-넌 삐딱선을 제대로 타는구나.
흔히 대중들이 쫒아가는 길을
가지않는 이들에게 하는 말이다.
누군가의 말을 따라가길 원하는 것인지.
평범한 인간이 되길 원하는 것인지.
우리는 삐딱선이라는 것이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어 버린다.
뭐 사실 그렇다.
생각해보면.
모두가 따라가는데, 혼자 따라가지 않으면
왠지 안될 것 같은 그런 부담감.
즉 군중심리.
군중심리라는 것이 정말 무서운것이니까.
Yes라고 대답할때,
혼자서 No라고 대답할 용기는
모두가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하지만, 사람들은 왜 삐딱선이라 말할까.
모두가 쫒아가기 때문에?
올바른 길을 따라가지 않기 때문에?
그래.
간혹가다 나쁜일도 있다.
당연히 그렇다.
쫒아가야 할길에 따라가지 않는
일탈적 행위는 어찌보면 참으로 나쁘다.
하지만, 시각을 다르게 보자.
피사의 사탑을 제대로 보면, 비뚤어져있다.
그렇지만 살짝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탑은 더이상 비뚤어져 있지 않다.
삐딱선이라.
삐딱한 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우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대개 중앙선을 지키는 이들도
가끔은 자신들이 삐딱선을 타고 있다는 것을
모른척하고 있을테니까.
